산은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해 이번 지원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총 1억8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데레사의 집은 현 소재지에서 38년 간 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여자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기관으로, 2005년 재건축한 시설이 노후화로 인해 옥상에서 물이 새는 등 보수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후원은 산은 직원이 어린 아동들이 생활하는 동 기관의 옥상에서 물이 샌다는 소식을 접하고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 행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데레사의 집 소식을 접하고 요즘 비가 많이 올 때마다 걱정이 됐다”며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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