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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사원 간담회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방침에 반대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임원들은 13일 자사가 중국 타이어 업체인 더블스타로 매각될 경우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 전 임원은 결의문을 통해 “부적격업체인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결사반대한다”며 “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으로 남을 수 있기를 채권단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채권단의 경영평가 D등급 통보를 수용할 수 없으며, 채권단이 대내외 영향을 무시하고 우리의 노력은 뒤로 한 채 (실적 부진을) 오로지 현 경영진의 능력 부족으로 단정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직원들 역시 별도의 결의문을 통해 채권단에 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 연구원 및 본사 일반직 사원 750여명은 이날 경기도 용인 중앙연구소와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각각 경영 정상화를 위한 사원 간담회를 열고 “내부구성원과 지역 정서에 반하는 해외 부실 매각에 반대한다"며 "금호타이어 스스로 경쟁력을 회복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와 막바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 상표권 사용 조건을 제시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이날까지 회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박 회장 측이 “금호산업이 금호타이어 상표건 사용 조건을 논의하는 이사회를 18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지연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 의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금호타이어를 해외에 매각하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나서서 개선대책을 호소하는데도 산업은행은 광주전남 지역민을 향한 갑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중국 업체에 꼭 팔아넘겨야 할 무슨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매각반대에 가세했다.

호남지역 경제계와 정치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날 금호타이어 임직원 역시 매각 반대 의사를 피력하면서 향후 금호타이어 매각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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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7/13 16:21:35 수정시간 : 2017/07/13 16: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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