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과 사프란 관계자들이 친환경적인 항공운항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엣젯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베트남 대표 뉴에이지 항공사 비엣젯항공과 프랑스 항공엔진 기업 사프란(Safran)이 파리 국제에어쇼에서 친환경적인 항공운항 서비스를 위한 ‘SFCO2®’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FCO2®는 전 세계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분야의 선두 기업인 사프란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항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료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21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비엣젯항공은 향후 5년간 베트남 호치민시를 오가는 모든 비엣젯항공의 항공편에 대한 비행 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연료절감 솔루션을 사프란으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베트남 비엣젯항공은 ‘친환경적인 항공 운항’을 중요한 경영 방침으로 꼽고 있다.

딘 비엣 푸옹(Dinh Viet Phuong)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SFCO2® 계약은 비엣젯항공의 전사적 연료 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라며 “이번 협약은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비행을 위한 비엣젯항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 5% 항공 운항 연료 소모량 및 연간 수천억 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지난 1일 제너럴일렉트릭(GE, General Electric Company)과 사프란의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과 약 35억 달러(약 4조185억원)에 달하는 12년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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