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Investment Points

멀티플 확대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삼성디스플레이 supply chain을 필두로 한 OLED 장비 업체들의 주가 강세는 이익 성장, 신규 수주, 추가 수주 기대감 3박자가 고루 갖춰진 결과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이익 추정치 역시 비슷한 폭으로 상향조정되며 대표적인 OLED 장비 업체들의 P/E 멀티플은 연초 대비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이익 성장을 주가가 다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OLED 장비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는 해외 장비업체와는 대비된 모습으로, 해외 업체 대비 국내 업체의 discount는 확대되어 왔다.
국내외 OLED 투자 방향성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판단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를 예상하기 때문에 해외 업체 대비 discount 축소와 과거 평균 이상의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re-rating을 전망한다.

LG디스플레이 supply chain 하반기에 기대: 고객사의 투자 규모 차이로 인해 LG디스플레이 supply chain의 수혜 규모는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 지난해 대비 늘어나는 고객사의 중소형 OLED 장비 발주 규모, 2) 1분기를 저점으로 한 점진적인 실적 개선, 그리고 3) P10 라인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고 P10 라인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 supply chain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Action

6세대 증착기 수주로 re-rating 기대, 에스에프에이 BUY: 에스에프에이는 GVO와 Royole의 5.5세대 OLED 증착기 수주에 성공하며 중화권 OLED 증착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두터운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GVO의 6세대 증착기 수주 성공을 전망하며, 이로 인한 밸류에이션 re-rating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한다.
17년 이익 추정치 변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20,000원으로 상향하며 업종 내 top-pick 의견을 유지한다.

중화권 수주 성공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 비아트론 BUY: 현재 BOE는 B7라인 Ph2와 Ph3 장비 입찰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PIC 장비의 sole vendor 역할을 해 온비아트론의 수주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Royole과 CSOT의 열처리/PIC 장비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중화권 수주 모멘텀으로 인한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

(권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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