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 미세먼지, 황금 연휴를 뒤덮다

5월 초 황금 연휴가 미세먼지로 뒤덮이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지칭하며 미세먼지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크기의 1/30이다.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교통, 산업 활동에 의해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주원인이고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오염 물질과 함께 혼합, 축적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초미세먼지나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외요인 비중이 높으며 이런 미세먼지가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호흡기질환을 포함한 많은 질환을 일으키여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WHO 미세먼지 권고기준은 연평균 20 μg/㎥ 이다.

이에 1~3단계 잠정 목표가 있는데 1단계가 70, 2단계가 50, 3단계는 35이다.
우리나라는 WHO 미세먼지 잠정 목표 2단계인 평균 50을 채택하고 있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WHO 권고 기준인 연평균 20은 매월 상회하고 있고 잠정 목표인 50을 상회하는 달이 2016년 기준 5개월이었다.
금년 들어서 2월을 제외하고 모두 상회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주요인으로 지목되는 중국의 경우 지역별로 차이가 크나 주요 도시인 북경의 2016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97에 달했다.
한국의 공기질은 2016년 환경성과지수(EPI)에 따르면 180개국 중 80위권 수준이었고 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대만, 일본보다 현저하게 나쁜 수준이다

(나은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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