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령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혈액투석액 공급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왼쪽 세 번째). 사진=녹십자엠에스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는 보령제약에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을 10년 동안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 간 약 900억원 규모의 혈액투석액을 보령제약에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20%에 해당한다. 기존 생산 물량을 더하면 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생산하게 된 셈이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혈액투석액 시장은 규모가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엠에스는 혈액투석액 사업을 제조 중심으로, 보령제약은 판매 중심으로 전문화해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업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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