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Neutral → Positive로 상향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해온 이유는 중국 사드 이슈를 중심으로 한 영업외적 변수에 따른 센티먼털 악화다.
그간 엔터업종은 유의미한 수익을 일본에서 창출해왔는데, 지난 2012년부터 높은 밸류에이션은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센티멘털이 조금이라도 완화될 시 주가 상승 여력은 가장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3/21 ‘엔터주인가, 가치주인가’ 자료에서 저점 매수에 관한 고민을 담은 내용과 같이
1) 정치적 이슈는 오래가지 않기에
2) 불안한 정치 이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업체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거기에다가 현재는
3) 기업가치 하락 대비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시기이다.
업종 의견을 Neutral에서 Positive로 상향한다.

센티멘털 악화는 이미 그간의 주가 하락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펀더멘털 훼손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요인은 세 가지다.

첫째, 중국 활동 감소에 따른 실적 악영향은 미미

실제 중국 활동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일본과 국내를 제외한 타국가 수익은 회당 MG(Minimum Guarantee)를 인식하는 구조다.
쉽게 말해 1회 공연 출연료가 중국과 동남아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아티스트의 활동 무대는 중국에서 중화권, 동남아, 일본 지역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이 지역의 공연 수요도 결코 중국에 비해 떨어지지 않기에 규제 및 정치적 이슈로 인한 중국 활동 부재는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

둘 째, 견고한 일본 음악 시장의 성장 - 에스엠, 왕의 귀환

리딩업체인 에스엠과 와이지의 실적은 일본 성장에 힘입어 우상향 할 전망이다.
에스엠은 국내 아티스트 중에서 일본 내 가장 많은 공연 관객수를 모객하는 ‘동방신기’가 제대 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미 일본의 대표 파트너사인 AVEX가 공연장 대관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입대 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대규모 컴백 콘서트는 올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일본 실적은 1개분기 레깅텀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년 실적이 올해 대비 좋아진다는 것은 자명하다.

(지인해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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