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후 이사회 내용 공시 예정
"합병·분할 등 통해 지주사 전환 계획"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 회사가 이사회를 개최해 지주사 전환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기존에 알려진 대로 계열사의 합병, 분할 등의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자세한 내용은 장 마감 후 공식적으로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를 통해 합의된 내용은 이날 오후 주식시장 마감 이후 공식화 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4개 사의 인적분할과 합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개사가 보유중인 계열사 장부가액은 현재 약 6조원으로, 80개 계열사가 보유중인 그룹 계열사 장부가액의 28%에 달한다.
비상장 계열사 지분의 대다수를 보유중인 4개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영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리된 이후 투자회사가 하나의 중간 지주사로 통합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2015년 형제의 난 이후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중 84%를 해소했다. 그러나 아직 67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 있다. ‘롯데쇼핑→대홍기획→롯데정보통신→롯데쇼핑’ ‘롯데제과→롯데푸드→대홍기획→롯데제과’ 등으로 복잡하다.
동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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