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랜드 세이코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세이코 워치 코퍼레이션(이하 세이코)의 명품 데일리 워치 브랜드 ‘그랜드 세이코’가 글로벌 론칭 7년 만에 독립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한다.

세이코는 지난주 스위스 바젤에서 개막한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2017’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57년 역사의 그랜드 세이코는 이번 브랜드 독립을 계기로 클래식하면서도 혁신적인 최고급 시계들을 선보여 럭셔리 워치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명품 데일리 워치 시장에서의 브랜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그랜드 세이코는 우선 스포츠 워치 컬렉션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브랜드를 적극 확장한다.

그랜드 세이코는 또한 브랜드 강화를 위해 기존 그랜드 세이코 제품들에서는 다이얼 하부에 자리했던 그랜드 세이코 로고를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부터는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모델처럼 다이얼 상부인 12시 방향으로 옮기는 등 디자인에도 변화를 가할 예정이다.

그랜드 세이코는 1960년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명품 데일리 워치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론칭한 세이코 최상위 라인 브랜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계 제조 기술력과 매일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결합으로 론칭 당시부터 시계 업계와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바 있다.

론칭 이후 50여년 동안 일본을 비롯한 소수의 나라에서만 사업을 전개해오다 급증하는 해외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 세계 주요국에 제품을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다.

핫토리 신지 세이코 워치 코퍼레이션 회장은 “그랜드 세이코가 2010년 글로벌 론칭 이 후 채 8년도 되지 않아 글로벌 명품 시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독립 브랜드로 새 출발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프레스티지를 모두 갖춘 가장 현대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다.

한편 그랜드 세이코는 이번 ‘바젤월드 2017’에서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시계를 재해석한 복각 시계와 함께 하이비트 다이버 워치와 스프링 드라이브 크로노그래프 시리즈를 포함한 3종의 새로운 스포츠 워치를 선보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