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23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삼성증권 한영수, 문준호 연구원은 '현주가에서는 '차익실현 및 분할 이후 재매수 전략'에 회의적' 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210,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두 연구원은 'valuation 감안 시 동사는 여전히 업종 내 가장 합리적 대안이라 판단된다. 또한, 분할 이후 합산 시총은 상승할 확률이 높지만, 신설회사들의 개별 가치산정을 위한 정보는 아직 미공개했는데, 이를 감안한다면 '차익실현 후 재매수보다, 지속보유를 통해 분할 후 합산 시총 증가효과를 추종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 이라 전망했다.
또한 '분할 배경은 재무여건 개선, 대주주의 그룹 지배력 강화로 추정된다. 업황 전망이 양호한 비조선 부문은 분할 이후, 자금조달이 더욱 원활해 질 것이다. 해당 부문으로 부채를 이전하면서, 존속 동사(조선/해양)의 재무상태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지며,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대주주의 그룹 지배력도 강화될 것이다. 이는 일반 주주에게도 긍정적일 것' 이라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두 연구원은 동사의 회계정보에 대해서 '결론적으로 현재 동사의 회계정보는, ‘회사 전체의 연결 실적’을 분석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해당 자원이 신설되는 ‘분할 회사의 연결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는 불확실하다. 이에 자원의 회계적 배분에 따라, 분할 주체들의 적정주가와 투자전략은 변화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는, 동사 거래 정지 발표되는 1분기 실적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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