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 회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차기 회장 후보로 손경식(78) CJ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오는 24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고 17일 공지했다. 내주 초중반에는 차기 회장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경련 회장단은 최근 손 회장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으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씨의 처남이자 이재현 CJ 회장의 외삼촌이다. 손 회장은 1939년 서울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CJ그룹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8년 가까이 대한상공회의소의 회장직을 맡아 경제단체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전경련은 24일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과 함께 부회장단도 새로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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