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5년만에 국내 커피 브랜드로 최초 달성…2020년까지 3000개 목표

지난 31일 이디야커피 용인 신갈점에서 열린 2000호점 돌파 행사에 참석한 문창기 이디야 회장(사진 중앙)이 직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디야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이디야커피(회장 문창기)가 커피전문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2000호 매장을 달성했다.

지난 2001년 3월 이디야커피 1호점을 연 지 15년 반만에 전국에 매장 2000개를 두게 됐다.

1일 이디야에 따르면, 2000호 매장인 경기도 용인 신갈점을 지난 31일 개장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2000호점 기념행사에는 문창기 이디야 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테이프를 끊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디야커피에게 올해는 매장 2000개 돌파 외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다.

지난 3월 창립 15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단독 사옥을 마련했고, 이를 계기로 오는 2020년까지 본사 매출 5000억원, 총 매출 1조원, 가맹점 수 3000개라는 ‘이디아커피 비전2020’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비전2020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해외진출을 재개, 태국에 해외매장 1호를 개설한 뒤 2020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늘려 해외매출 1000억원 이상 실적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국내 커피업계가 전반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저조한 가운데 이디야는 지난해 매출 1355억원(전년대비 +16.5%), 영업이익 163억원(전년대비 +25.4%)의 좋은 실적을 올려 부러움을 샀다.

이같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이디야커피는 기존의 중저가 가격 정책을 유지하면서 원두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커피 제품의 다양화, 베이커리 및 유통사업 확대, 본사와 가맹점 상생협력 강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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