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과 '중소·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주영섭(왼쪽) 중소기업청장과 임지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카카오가 중소상공인과의 상생과 이를 위한 지원을 강조하고 나섰다. 카카오는 중소기업청과 '중소·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역삼 팁스타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중소·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전할 주필 소산원 대표와 천안 메가크리에이트 대표, 김상섭 한국인삼명가 대표, 박지은 푸르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카카오의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을 개방해 중소·소상공인에게 신규 판로를 열어준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중기청이 선정한 중소상공인 제품을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입점 우대하며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에 유통 플랫폼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사관학교의 운영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고객 유치에 자사의 위치기반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판 킥스타터'를 만들고 막강한 영향력의 플랫폼으로 중소기업 관련 정책 정보를 홍보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또한 중기청과 함께 스토리펀딩 등을 진행하고 일정 금액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한 창업 기업 및 혁신 제품에는 카카오의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의 멘토링과 투자를 지원한다.

카카오와 중기청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갖추고 중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상호 협력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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