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가습기 살균제 최대 가해자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지(RB코리아)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첫 기자회견을 연다.

옥시 관계자는 "2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옥시의 기자회견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이후 처음이다.

동아일보는 이번 정식 사과는 지난 달 29일 오전 영국 레킷벤키저 본사가 이사회를 열어 극비리에 결의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옥시는 이미 지난 달 22일 이메일로 사과를 했지만 이번 사과는 영국 본사가 직접 나서 별도 판정기구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해 힘쓰겠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RB코리아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의 뜻과 대응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확실한 위해성 검증 절차 없이 가습기 살균제를 팔아 수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옥시'에 대해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지만,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은 오히려 옥시 제품 판촉(판매촉진)에 나서 눈총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뒤늦게 "앞으로 당분간 옥시 제품은 모든 판촉 행사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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