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중심으로 조속히 경영 정상화해야

"부당하게 그룹 침투하려는 세력 좌시 하지 않겠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에 이어 노동조합 협의회도 신동빈 회장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선언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노조 위원장 19명으로 구성된 롯데 노조협의회는 5일 롯데월드에서 회의를 열고 "신동빈 회장에 무한한 지지와 신뢰를 보낸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동식 롯데노조협의회 사무처장(호텔롯데 노조위원장) 등 각 계열사 노조위원장 17명이 참석했다.

노조 협의회는 "롯데 그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논란을 신속히 해소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협의회는 이어 "경영 능력과 자질 조차 검증되지 않은 자와 그를 통해 부당하게 그룹에 침투하려는 소수의 추종세력들이 불미스러운 수단과 방법으로 그룹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현사태를 진단하면서 "이들의 행태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80여개의 계열사와 10만 직원을 안정적, 성공적으로 이끄는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돼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회의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바 있다.

이들은 롯데물산 노병용 사장이 대표로 읽은 성명서를 통해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신 회장이 (후계 구도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쓰쿠다 다카유키(72)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도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사업 신동빈 회장-일본사업 쓰쿠다 사장 체제'가 매우 안정적이다. 한일 롯데의 분리는 있을 수 없다"면서 "신 동빈 회장과 함께하겠다"며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