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봄 맞아 톡톡 쏘는 청량감이 매력적인 탄산 제품 선보여

어느새 완연한 봄이 왔다. 봄은 그 어느 때보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음료업계는 이러한 소비자를 겨냥해 톡 쏘는 청량함으로 기분전환에 도움되는 탄산음료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나른했던 정신을 탄산의 상쾌한 맛으로 깨워줄 스파클링 티 음료, 탄산수, 과즙탄산음료 등 특색 있는 탄산음료들이 올 봄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은 이색 탄산음료인 ‘티팝 스파클링티’와 비타민 C 스파클링 음료 ‘프링클’을 판매하고 있다. ‘티팝 스파클링티’는 홍차에 스파클링을 더해 기존 탄산음료의 맛과 차별화를 둔 점이 특징으로 이태리산 레몬농축액과 탄산이 함께 어우러져 차 음료의 텁텁한 맛을 줄이고 은은한 향은 살려 봄을 맞아 상큼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프링클’은 탄산음료지만 제로칼로리 제품으로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특히 피로에 좋은 상큼한 비타민 C 500㎎이 함유되어 나른한 봄에 활기찬 하루를 원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의 신제품 ‘망고’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과, 오렌지, 포도, 복숭아 등 다양한 과즙이 함유된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대세 수입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제품 출시로 소비자 붐업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과즙탄산음료인 트로피카나 ‘망고’는 비타민 A. C와 섬유질이 풍부한 망고의 과즙을 10%나 함유해 망고의 달콤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톡톡 쏘는 탄산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봄을 맞아 깔끔한 맛이 매력인 탄산수도 출시되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봄을 맞아 걸그룹 ‘포미닛’을 모델로 한 탄산수를 선보였다. ‘포미닛 자몽탄산수’와 ‘포미닛 레몬탄산수’ 2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탄산수에 레몬과 자몽 농축액을 첨가해 탄산수 특유의 쓴 맛을 잡아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탄산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생두 추출액과 과일 주스에 건조된 라임 슬라이스를 넣은 탄산음료 ‘쿨 라임 피지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리스타가 ‘피지오 전용 기기’에서 한 잔씩 직접 만든 고급 스파클링 음료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라이트, 미디움, 엑스트라 3단계로 스파클링 강도도 조절이 가능해 성향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두의 천연 카페인이 톨 사이즈 기준 50㎎ 커피보다 낮고 열량도 78㎉ 수준이어서 봄을 맞아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성훈 팀장은 “최근 음료업계가 따뜻한 봄을 맞아 나른함을 해소시켜주는 데 도움 주는 탄산음료에 주목하고 있다”며 “가벼운 스파클링으로 즐기는 홍차와 같이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매력인 탄산음료들이 봄날에 기분전환이 필요한 소비자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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