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에서 판매하는 금카네이션' (사진=지마켓)
[데일리한국 이서진 기자] 저금리 속에 '금(金)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따라 소장용 골드바뿐 아니라 선물용 금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2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한 달(2014년 12월 22일∼2015월 1월 21일)동안 순금 제품과 골드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로(98%) 늘었다. G마켓 전체 보석·시계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24K 순금 골드바(3.75g/19만4천원·이하 금 시세는 22일 기준), 24K 순금 돌반지(3.75g/19만6천원) 등이 들어갔다.

G마켓은 설을 앞두고 선물로 금 제품을 구입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에 이같이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금테크' 바람이 불면서 골드바 등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설을 앞두고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골드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골드바 인기와 더불어 순은 제품과 실버바 판매도 38% 증가했다. 특히 골드바와 실버바 외에 활짝 핀 장미 모습을 나타낸 '허브플라워 24K금장미'(5만2천500원)나 '순금 카네이션 브로치'(3만1천500원) 등 이색 금 상품 판매도 같은 기간 109% 급증했다.

액세서리도 금 제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 같은 기간 귀고리 판매는 86%, 목걸이 판매량은 14% 늘었다. 발목이 드러나는 옷차림 때문에 주로 여름철에 구매하는 발찌 판매량도 같은 기간 90% 증가했다. 커플용 액세서리 또한 14K와 18K 커플링 판매량이 이 기간 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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