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비대면 서비스와 상품 구성 강화

연내 업계 최초 모바일 창구 어플리케이션 론칭 예정

사진=프리드라이프 제공
[편집자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상조업계 역시 마케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상조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40세대의 가입비중을 늘리기 위한 상조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목돈이 드는 장례행사를 가입당시의 금액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상조가입을 미리 준비하려는 젊은 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비대면·온라인(모바일) 트렌드 또한 상조업계서도 마케팅의 한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판매채널의 다양화로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주요 상조업체들의 노력에 대해 알아봤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조업계도 트렌드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 가운데 하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가 생활화되면서 기존 대면 영업이 주를 이뤘던 상조업계는 비대면 영업에 힘을 기울이며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 가입자 수도 크게 늘려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올 상반기 상조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수금 1조원을 넘기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신규 가입자 증가는 비대면 채널의 역할이 컸다. 실제 프리드라이프의 올 3분기까지 온라인과 인포머셜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한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8% 증가했다.

다이렉트 상품. 사진=프리드라이프 제공
프리드라이프는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와 상품 구성에 힘쓰고 있다. 먼저 상조서비스 가입 고객에게는 온라인을 통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사이버 추모관’과 추모 동영상 제작 서비스, 전화 상담을 통한 사전 무료 장례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연내 업계 최초의 모바일 창구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할 예정이며, QR코드를 통해 어디서든 사이버 추모관에 접속할 수 있는 QR위패 상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상조업계 최초로 알뜰폰 결합상품 ‘프리드 모바일75’도 출시, 모바일 마케팅도 강화했다. 프리드 모바일75는 프리드라이프와 LG유플러스 MVNO 파트너스 큰사람커넥트가 제휴해 선보인 상조-알뜰폰 통신비 지원 결합상품이다.

이번 모바일 결합상품은 국내 알뜰폰 시장 고객이 프리드라이프의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 국내 알뜰폰 고객은 가입자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해당상품 가입 고객은 프리드라이프 상조서비스와 함께, LG유플러스 알뜰폰 요금제 통신비를 월 3만 원씩 25개월간 최대 7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진=프리드라이프 제공

이밖에도 장례 행사 현장에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를 강화했다.

24시간 코로나19 대응 컨트롤 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프리드라이프는 행사에 지원되는 의전지도사 등 전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장례기간 동안 매일 2회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점검한 체크리스트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동반 식사 금지 등 강화된 개인방역 지침을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있다.

한편 상조업계가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만큼,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는 "상조서비스 가입 의향자의 70% 이상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을 희망할 정도로 그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철저한 방역 및 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디지털화를 비롯한 장례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기술의 개발을 통해 고객경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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