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제강 제공
[편집자주]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경제와 일상생활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상생경영과 사회적 가치활동도 끊임없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전의 상생이 사회적으로 선한 행동을 해야한다는 당위적 성격이 강했다면, 현재는 기업 이윤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장기적 투자이자 종국에는 가치창출 방안이라는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상생활동을 실천하는 착한기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행복한 나눔을 실천합니다”

1954년 창립한 동국제강은 꾸준히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실현하고 있다. 기업의 근간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기억하고 ’사회환원‘의 경영이념에 따라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군인과 소방관은 물론, 사회적 약자인 지역 아이들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동국제강은 육군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에 위문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육군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에 위문금 2000만원 전달

동국제강은 지난 7일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 사령부 본청을 방문해 위문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은 동국제강이 기존 자매결연을 맺고 있던 육군 2사단이 2021년 새롭게 창설될 부대의 창설준비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석종건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 단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동국제강은 1984년부터 군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지금은 동국제강으로 합병된 유니온스틸이 1984년에 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부대를 방문해 위문품 및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새로운 부대로 창설되어도 동국제강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자”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군과 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자”고 말했다.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2억원 전달

동국제강은 지난 1월 31일 부산공장에서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전국 시·도본부를 통해 선발한 소방공무원의 대학생 자녀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해 통과된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 통과를 계기로 소방관 분들의 노후화된 장비와 열악한 근무 환경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국제강이 드리는 작은 도움이 우리 사회가 소방공무원 복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2018년부터 대한소방공제회와 장학사업 후원 협약을 맺고 매년 2억원씩 10년간 총 20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이 기금으로 지난 2년동안 680명의 시·도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이 지급했다.

청산지역아동센터 전경. 사진=동국제강 제공
철근과 럭스틸로 지어진 ‘청산 지역아동센터’ 준공

지난 6월 3일에는 동국제강이 후원한 내진철근과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으로 충북 옥천군에 ‘청산 지역아동센터’가 준공됐다.

청산 지역아동센터는 지상 2층 건물로 동국제강 내진 철근 45톤으로 건물의 골조를 세웠고, 럭스틸 징크 패턴이 지붕과 외장재로 사용 됐다.

아동센터를 설계한 플랫건축사사무소 홍선희 건축사는 “동국제강의 내진철근은 강도 및 품질을 신뢰 할 수 있는 좋은 재료”라며 “럭스틸은 다양한 형태의 공간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고, 절기가 뚜렷한 우리나라의 계절 변화에 유지관리가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2012년 전남 강진 산내들 지역아동센터에 럭스틸 기부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희망학교에 철근을 기부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부터 굿네이버스와 SBS 희망TV가 추진하고 있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에 현물 기부를 약속하고, 학원이나 문화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동들의 꿈을 응원해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착한 걸음 캠페인’으로 기부금 전달

동국제강은 지난 6월 10일 착한 걸음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약 2500여만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착한 걸음 캠페인은 동국제강이 지난 5월 18일부터 일주일간을 착한 걸음 주간으로 정하고, 임직원들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걸음수를 측정해 회사에서 기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장세욱 부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309명이 참여해 2508만2235걸음을 모았고, 그만큼 기부하게 됐다.

아름다운가게는 동국제강의 기부금으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50개의 지역아동센터 1000여명의 아이들에게 푸드 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2005년부터 아름다운가게에 물품 기부 및 판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착한 걸음 캠페인을 통해 난치성 환아들에게 의료비를 전달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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