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경제와 일상생활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상생경영과 사회적 가치활동도 끊임없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전의 상생이 사회적으로 선한 행동을 해야한다는 당위적 성격이 강했다면, 현재는 기업 이윤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장기적 투자이자 종국에는 가치창출 방안이라는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상생활동을 실천하는 착한기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한샘 상생형매장 '한샘 디자인파크 기흥점' 사진=한샘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한샘은 ‘상생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지켜나가며 대리점주, 협력업체, 소상공인 등과의 동반 성장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상생 제도들을 운영하며 국내 홈인테리어 리딩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 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 아래 소외된 이웃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부엌, 붙박이, 책상, 침대 등 자사 제품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400여곳의 지역 시설과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한샘 관계자는 "국내 홈인테리어 부문 리딩 기업으로서 대리점, 협력업체, 소상공인 등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상생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리점주 지원 전국 ‘상생형 표준매장’ 운영

한샘은 2012년부터 전국 26개의 ‘상생형 표준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초기 비용을 전액 투자해 주요 상권에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해당 매장에서 공동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하는 매장이다.

이는 최근 홈인테리어 업계에서 매장 대형화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비용과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대리점주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리모델링이나 가구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전시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대리점주는 본사가 차려놓은 대형 매장에서 리모델링 공사 후 집의 모습과 다양한 자재와 가구를 직접 보여주면서 영업이 가능하다.

한샘 본사의 입장에서도 대리점주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지역사회 영업망을 활용해 지역 밀착형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촘촘하게 갖춰진 대리점주의 영업 노하우가 지역 핵심 상권의 대형 매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상생형 표준매장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집 전체 공간을 하나의 컨셉으로 꾸민 모델하우스를 리하우스 패키지와 한샘 가구로 전시해 고객들은 카달로그가 아닌 실제 공간을 체험해 보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VR 체험존’은 매장 인근 상권에 위치한 대표적인 아파트 평면에 리하우스 패키지로 꾸민 집을 3D로 구현해, 한샘을 통해 변화되는 집의 모습을 가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이처럼 한샘은 대리점과 본사가 서로 ‘윈윈’하는 ‘상생형 표준매장’의 성공 모델을 적용해 2021년 내 총 50개로 확장해 나가며 일선 대리점의 영업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협력사·대리점 금융지원 ‘상생펀드’ 조성

한샘은 대리점과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유통을 위해 ‘한샘 동반성장 협력대출’(이하 상생펀드)을 2019년부터 운영하며 금융 지원을 통한 동반 성장에 나서고 있다. 자칫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한샘의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경영과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달 20일에는 하나은행과 함께 금융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펀드 100억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번 상생펀드 조성 협약에 따라 한샘의 협력사와 대리점들은 하나은행을 통해 시중 금리보다 최대 1.5% 감면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샘은 기존 상생펀드 180억원에 이번 100억원을 더해 총 280억원의 상생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 및 대리점을 지원하고 있다.

  • 리하우스 디자이너가 한샘 리하우스 상생형 매장에서 마루, 몰딩 등 건자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
◇ 대리점 위한 홈 인테리어 전문가(RD) 채용 및 육성에도 노력

대리점의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에서 완성도 높은 공간을 제안할 수 있는 홈 인테리어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리점주가 직접 인테리어 경력자를 대리점 직원으로 채용하고, 전문가로 육성하는 역량 향상 교육을 하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하다.

이를 고려해 한샘은 홈 인테리어 전문가 ‘RD’(Rehaus Designer, 리하우스 디자이너) 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재 약 2000명의 RD가 대리점에 소속되어 대리점 개인 전시장과 한샘 본사에서 꾸민 ‘상생형 표준매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있다.

RD는 고객이 원하는 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 상담부터 현장 실측, 설계 등 전 과정들을 총괄 진행하는 홈 인테리어 전문 직종이다.

한샘에서는 RD 공개 채용을 실시해 인재를 선발하고 약 한 달간의 입문 교육과 지속적인 전문 역량 향상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샘의 RD 교육에서는 제품 지식과 설계 프로그램 교육 등 인테리어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구축해 해당 분야 경력이 전무한 사람도 열정만 있다면 인테리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집 리모델링은 누군가에게 평생의 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인테리어 공사로 고객 감동을 드리는 것이 한샘의 목표다. 따라서 고객을 최전방에서 만나는 RD가 고객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한샘몰, 소상공인과 상생 통해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도약

한샘은 자사 대리점과 협력업체 외에도 영세·중소 가구 업체에 대한 지원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을 통해 가구, 가전, 조명, 생활용품 등 520여개의 소상공인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맺어 ‘입점 상품’ 및 ‘공동개발 브랜드’ 등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유통망을 제공하고 있다.

한샘은 이런 입점 소상공인 업체를 2023년까지 700개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동개발 브랜드’는 한샘과 소상공인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상품 기획은 한샘과 입점 업체가 함께하고 생산은 입점 업체가, 마케팅은 한샘이 각각 맡는다. 신제품 출시 이후 이미지 촬영, 상품설명 페이지 구성, 광고 배너 노출 등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도 한샘이 일부 부담한다.

‘한샘몰’의 첫 공동개발 브랜드로 입점한 중소가구업체인 ‘씨엘로’는 2016년도 '프라페소파’를 시작으로 ‘크래커소파’, ‘랑데뷰소파’ 등의 소파를 출시해 누적 판매 4만개를 돌파하며 사업의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월 평균 1000개 가량의 소파가 판매 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우수 상품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특별 기획전 ‘드리머마켓(Dreamer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 한샘의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한샘몰 최저수수료로 입점해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 할 수 있게 했다.

10월부터는 가구관련 동종 협력 조직인 ‘사단법인 한국가구산업협회’의 소상공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첫 번째 입점 업체 ‘모벨카펜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회원사의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벨카펜터’는 국내 중소 디자인 가구업체로 한샘의 온라인몰 ‘한샘몰’에서 트렌디한 디자인의 소파와 테이블 등을 선보인다.

한샘은 ‘한국가구산업협회’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의 중소기업 육성 산하 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소상공인들의 ‘한샘몰’ 입점 판매를 지원하는 등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원을 기부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시공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을 편성하고 두 달간 구호물품 수송을 지원 한 바 있다”며 “실물경제의 타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대리점의 긴급 지원책으로 임대료 감면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한샘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물류지원단이 구호물품 수송을 위해 대기 중이다. 사진=한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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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10/30 09:31:47 수정시간 : 2020/10/30 0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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