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軍 자율주행용 스캐닝 라이다 개발 상용화 추진
특수 환경서 안정적 구동 가능
2021-11-09 정우교 기자
해당 기술은 군(軍)의 특수 환경에서 요구된 온도, 충격, 진동으로부터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한 회전 미러와 솔리드(고정형) 배열의 송수광 소자를 기반한 광학계가 적용됐다. 빅텍은 극한의 물리적 환경에서 동작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군 무인전투차량의 생존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이중화된 광학엔진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평 240도와 수직 12도의 시야각을 확보하고 32채널 영상을 제공하며 -40℃~+85℃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상용화 사례가 드물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만규 빅텍 대표는 "KETI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군에 활용할 수 있는 라이다 기술 개발이 가능했으며 차세대 군의 차량과 보안, 감시 등 다양한 무인 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텍은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군 무인전투체계 적용을 위한 광각 고해상도 라이다 개발 사업의 최종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KETI 등과 협력을 통해 향후 4년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