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 출시…4990만원부터
2021-04-12 주현태 기자
레인저는 전 세계 약 130개국에서 혹독한 기후와 지형 테스트를 거친 모델로 포드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픽업트럭이다.
포드코리아는 이 두 가지 모델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사용 목적 및 필요에 따라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 새 국내 캠핑족 등 레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간 활용성과 적재 능력, 견인력 등이 우수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리고 이러한 수요는 기존의 SUV를 넘어 다목적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픽업트럭까지 확대되고 있다. 거친 지형도 단숨에 돌파하는 강력한 주행성능, 단단한 차체 그리고 견인능력까지 겸비한 레인저는 국내의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모델이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대표는 “지난 3월에 출시된 풀사이즈 대형 SUV 익스페디션에 이어 포드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픽업트럭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3월말 진행한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시승행사에서도 선보였듯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모두 뛰어난 성능과 활용성이 높은 픽업트럭이다. 레인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픽업트럭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와일드트랙 기준 복합연비 10.0㎞/ℓL(도심 연비: 9.2㎞/ℓ, 고속도로 연비: 11.2㎞/ℓ), 랩터 기준 복합연비 8.9㎞/L(도심 연비: 8.4㎞/ℓ, 고속도로 연비: 9.5㎞/ℓ)의 연료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더불어,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5톤, 랩터는 2.5톤의 견인하중을 갖추고 있다. 적재량의 경우 와일드트랙은 최대 600㎏, 랩터는 최대 300㎏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레인저는 우람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디테일을 엿볼 수 있는 실용적인 내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와일드트랙의 굵은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되었으며, 높은 벨트라인과 함께 다부진 느낌을 전달한다. 와일드트랙은 온로드 주행에 필요한 접지능력과 견인력에 포커스 된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한편, 랩터는 와일드트랙보다 더 큰 전장, 전고, 전폭을 바탕으로 터프한 외관 디자인에 전면부의 레터링 그릴을 통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으며 고강도 배시 플레이트와 짧은 오버행 등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실용적인 디자인이 가미되어 있다. 랩터는 17인치 알로이 휠에 올-터레인 타이어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험로 및 오프로드 주행성을 높였다.
뉴 포드 레인저에는 오랜 픽업트럭 노하우가 담긴 편의사양들이 기본적으로 적용됐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실용성을 겸비한 와일드트랙의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엑티브 파크 어시스트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센싱 시스템 △힐 디센트 컨트롤 △액티브 브레이킹 등 다양한 온오프로드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랩터는 폭스(FOX)의 △고성능 퍼포먼스 서스펜션 △쇼크 업소버△거친 험로에서 차체를 보호해 주는 고강도 배시 플레이트 △올-터레인 타이어가 탑재됐다. 이런 기능은 랩터의 스포츠 시트와 더불어 강렬한 주행 속에서 느껴지는 직접적인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운전자와 동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또한, 노면상황에 따라 토크 성능과 변속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6가지 모드 지형관리시스템(TMS)에는 오프로드 고속 주행 모드인 ‘바하 모드(Baja Mode)’와 바위 지대를 주행할 수 있는 ‘락 크롤링 모드(Rock Crawling)’ 등이 포함돼 있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990만원, 레인저 랩터는 63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