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일본판 트와이스' 니쥬 활동과 해외 음반 판매량 효과 기대 -KTB
2021-01-15 이윤희 기자
15일 남효지 연구원은 JYP Ent에 대해 올해는 최소 2개 신인 그룹의 데뷔, 지난해 활동을 시작한 일본 걸그룹 '니쥬(NiziU)'의 활동이 완전히 반영됨에 따라 그동안 가늠하기 어려웠던 실적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JYP En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348억원, 영업이익은 12.7% 줄어든 1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음반·음원 매출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 음원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전체 앨범 판매량은 가온차트 기준으로 약 104만장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357만장, 2019년 대비 2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OT7 34만장, 트와이스 48만장, 스트레이 키즈가 20만장 판매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는 일본 걸그룹 니쥬의 관련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남 연구원은 “니쥬는 지난달 2일 새로운 앨범을 발매, 약 46만장을 판매했다”며 “로열티 매출로 반영되는만큼 이익 기여도가 높고, 올해부터는 온기로 실적인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쥬'는 박진영 JYP 크레이티브총괄책임자(CCO)가 직접 선발한 일본판 트와이스다.
남 연구원은 “현재 JYP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2PM을 제외하고 모두 7년차 이하로 연차가 낮다”며 “여기에 올해에는 새 그룹 2개가 데뷔하면서 신인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음원 및 음반 매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있지(ITZY)’의 영어 앨범 발매, 니쥬의 일본 활동 등 글로벌 노출도 상승에 따른 이익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KTB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JYP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4% 늘어난 1752억원,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57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