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12일 세월호 ‘천막 철거’ 후 ‘기억공간’ 개관
박원순 서울시장 “‘기억공간’을 통해 재난이 다시는 없도록 되새기겠다”
2019-04-12 주현태 기자
세월호 기억공간은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이 있던 자리에 ‘기억과 빛’이라는 이름의 안전전시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세월호 천막이 약 4년8개월 철거하면서 진행됐다.
‘기억 및 안전전시공간’은 현 분향소 위치(교보문고 방향)에 목조형태의 면적 79.98㎡ 규모로 조성됐다. 현 천막의 절반 규모다.
‘기억과 빛’은 2개의 전시실과 재난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시민참여공간, 안내(진실마중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공간에서는 2014년 4월16일 그날·현재·내일 세 주제에 따라 세월호 천막에서 전시공간까지 변화과정을 볼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과 부실한 국가가 없도록 다짐한다”며 ‘기억공간’을 통해 재난이 다시는 없도록 되새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