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다보스포럼 계기로 회담…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논의
교도통신 "고노 日외무상, 강경화 장관에게 징용배상 판결 관련 시정 촉구할 것"
2019-01-23 김동용 기자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의 연차 총회인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강 장관과 고도 외무상이 회담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이른바 ‘초계기 저공비행·레이더 조준’ 논란과 관련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관련 “대법원의 결정과 이에 따른 사법부의 집행 등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고노 외무상은 “징용공 문제로 생긴 한일청구권 협정 위반 상태의 조기 시정을 강경화 장관에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지난 18일 전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번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일본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캐나다 브라질, 이라크 등과도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