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향군회장, 브룩스 연합사령관 예방…'한미동맹 강화' 논의
향군 '전술핵 즉각 재배치' 촉구대회 이어…한미연합사령부와 '한반도 안보 위중함' 공감
2017-09-20 박진우 기자
김진호 회장과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한미연합사령부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최근 한반도 안보의 위중함에 공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향군은 "김진호 회장이 한미연합사령부를 공식 방문한 것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호 회장은 향군의 최근 활동을 소개하고 향군과 주한미군사간의 친선 및 교류협력 강화방안으로 한미연합사령관의 향군본부 초청, 인적교류를 통한 한국문화 소개, 주한미군 가족들의 한국문화체험 등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제2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하면서 1999년 6월에 발발한 제1연평해전을 완전한 승리로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김 회장은 전역 후 한국토지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며 3년 연속 최상급 경영평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앞서 향군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전술핵의 즉각 한반도 재배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1000만 회원 일동' 명의의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