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장씨 남산파 문중이 5일 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 선생의 희생과 헌신을 알린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왼쪽부터 장병제, 장세곤, 장세용(전 구미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장진성 변호사, 장세영, 장세민. 사진=칠곡군 제공
인동장씨 남산파 문중이 5일 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 선생의 희생과 헌신을 알린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왼쪽부터 장병제, 장세곤, 장세용(전 구미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장진성 변호사, 장세영, 장세민. 사진=칠곡군 제공

[칠곡(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조선시대 영남을 대표하는 성리학자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인동장씨 남산파 문중이 5일 경북 칠곡군청을 찾았다.

인동장씨 남산파 출신으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 선생의 희생과 헌신을 알린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는 인동장씨 남산파를 대표해 종중회장인 장진성 변호사와 여헌학회 이사장 장세용 전 구미시장과 장병제 사무국장을 비롯해 장세영 종중 총무국장과 장석영 선생의 현손 장세민·세곤 씨 등이 참석했다. 

장석영 선생은 칠곡군 기산면 출생으로 1905년 을사오적 처단과 을사늑약 파기 상소 투쟁은 물론 1915년‘조선 국권 회복단원’으로 활동했다. 

또 삼일운동이 일어나자 파리강화회의에 보낼 독립청원서 초안을 작성하고 서명해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김재욱 군수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을 찾아 장석영 선생의 독립과 세계 평화에 대한 의지를 알리고 파리 장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참고로, 인동장씨 남산파는 조선 중기 성리학 대학자 장현광(張顯光 1554~1637), 조선 예학을 크게 발전시킨 장복추(張福樞 1815~1900), 일제강점기 파리장서 초안을 작성한 장석영(張錫英 1851~1926) 선생 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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