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 중심으로 사업 확장

네이버 실적 추정. 자료=현대차증권
네이버 실적 추정. 자료=현대차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인공지능(AI)와 로봇에 미래를 걸었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네이버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구심점으로 인공지능에 관해 연구개발, 솔루션·플랫폼, 디바이스까지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며 "7~8월 공개 예정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B2B와 B2C향 모두 연내 인공지능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는 글로벌 빅테크 모델 대비 한국어 학습량이 6500배 더 많아 현지화에서 앞서 있고, 이미 전작인 하이퍼클로바 기반으로 다수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경험이 있어 사업화에도 강점을 보유했다"고 진단했다. 

또 "하이퍼클로바X를 기점으로 네이버는 대화형 AI, 코딩 AI, 창작형 AI 등 초고성장하는 시장에 본격적인 사업자로 부상할 예정이다"라며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추천 등 인공지능의 핵심 영역에서 다수 서비스를 오랜 기간 운영한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여기에 한국어에 특화된 하이퍼클로바X가 더해져 검색과 쇼핑이라는 양대 사업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며 "로봇의 경우, 다수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동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고성능 및 고정밀도 확보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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