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생산적인 회기 운영

28일 영덕군의회 제294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영덕군 제공
28일 영덕군의회 제294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영덕군 제공

[영덕(경북)=데일리한국 임병섭 기자] 경북 영덕군의회(의장 손덕수)는 28일 하루간의 의사일정으로 제29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총 17건의 심의안건을 의결하고, 지역 현안 관련 5분 자유발언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을 위한 조례안 3건을 의원발의 했다.

김성철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영덕군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덕군 관내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하거나 공사 및 용역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경우 관내 상공인 상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지역상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시책 수립 ▲관내 공공기관에 지역상품 및 업체 정보 제공 ▲군에서 발주하는 물품 등에 대해 지역상품 우선 구매 등의 사항을 규정했다.

배재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덕군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안은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과 피해 장애인을 체계적으로 보호 및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반기별 1회 이상 장애인 거주시설 점검 ▲관계 기관들과 협력체계 구축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예방과 장애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 실시 등의 사항을 규정했다.

신정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덕군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은 아동이 자유롭게 놀면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시행 ▲아동의 놀이 활동과 관련된 실태조사 및 연구 실시 ▲놀이공간 조성사업 추진 ▲아동의 놀 권리 보장사업 추진 ▲아동 관련 시설⸱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사항을 규정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 김일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꿀벌 실종 피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우리 군 양봉농가 지원 및 육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일규 의원은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176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졌고 올해는 200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사라질 수 있다"며 "이러한 꿀벌의 급격한 감소는 농작물 생산 감소로 이어져 농업 분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양봉농가의 경우 에도기후변화와 각종 바이러스, 꿀벌 기생충 진드기인 응애 확산 등으로 피해 조사 대상 174농가, 1만7726군 중 66%인 169농가 1만1630군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피해의 영향으로 우리 군의 양봉농가는 최근 2년간 벌꿀 생산량이 급감해 농가의 생계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한 대안으로 ▲산불 피해 지역 조림 및 숲 가꾸기 사업 시 밀원 수종의 장려 정책 지속적 추진 ▲군유림에 밀원 숲 조성 ▲지역 농산물 품질 향상과 생태계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과수농가 및 양봉농가 간의 연계방식 개발을 제안했다.

또 ▲ 꿀벌 실종 피해 농업재해인정,양봉 기자재의 전액 국비지원, 양봉직불제 도입 건의 ▲전문인력 양성과 양봉산업 관련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 ▲꿀벌 질병 방지 실전 교육 등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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