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소방 배연설비 확충으로 고객안전 제고

대전복합터미널이 14일 대전시청, 운수업체 및 이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 배연설비에 대한 대규모 연무 테스트를 실시했다. 사진=대전복합터미널 제공
대전복합터미널이 14일 대전시청, 운수업체 및 이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 배연설비에 대한 대규모 연무 테스트를 실시했다. 사진=대전복합터미널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대전복합터미널이 지하주차장 소방 배연설비 확충을 완료하고 14일 심야시간을 이용해 대규모 연무(화재연기 배출)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날 테스트는 오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복합터미널 모든 종사자와 대전시청(재해예방과장), 운수업체 및 이마트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와 같이 화재 연기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특히 심야시간을 이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것은 한 밤중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동 조치가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만일의 경우를 가정하여 훈련을 겸해 실시했다.

이번 대전복합터미널 지하주차장 소방 배연설비 확충은 지난해 9월 화재 연기에 의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대전지역 대형 아울렛 화재사고가 계기가 됐다.

대전복합터미널은 선도적으로 지하주차장 소방 배연설비 확충 필요성을 공감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하주차장에 대해 기존의 소방 시설과 연동한 추가의 배연설비 확충 설비 공사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완공했다.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소방 배연설비는 이번 최종 연무테스트를 거쳐 2023년 3월 15일부로 정상 운용에 들어갔다.

기존에 운용 중인 지하주차장 급·배기 시스템에 더해 이번에도 대전복합터미널 자체 예산을 투입해 소방 배연설비를 추가 설치했고 이는 화재 발생 시 연기에 의한 인명사고를 제로화 하는 동시에 터미널 이용 고객과 복합터미널 종사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복합터미널은 전국 300여개 크고 작은 터미널을 다방면으로 선도하는 가운데 만일의 경우에 언제 어디서 어떠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수시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복합터미널 관계자는 “화재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복합터미널 모든 임직원과 종사자 모두가 현장위주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향후 안전을 위한 시설 장비 확충에도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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