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개발...악취 민원 사라질 듯

대전 대덕구가 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아스팔트’를 시범 시공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가 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아스팔트’를 시범 시공하고 있다.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대전 대덕구는 9일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대전지역 전문업체(한수나텍)가 개발한 ‘저탄소 아스팔트’를 신탄진고 인근 100여미터 구간 도로에 시범 시공했다.

저탄소 아스팔트는 벙커C유를 사용해 160℃~180℃ 가열하는 일반 아스콘에 비해 40~60℃ 낮은 저온으로 생산, 50% 이상의 이산화탄소 및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둬 특허를 받았다.

식물성 에센셜 오일과 활성탄에 의한 아스팔트 소취 효과로 냄새 제거 재질제 시공 후 수분 및 균열 저항성까지 개선됐다.

아스팔트 도로 포장공사 때 인근 거주민과 통행인들이 시공시 발생한 심한 악취 등유해물질 배출로 고통을 겼었고 여름철에는 창문도 개방하지 못하는 등 집단 민원이발생하기도 했다.

한수나텍 박정호 대표는 “저탄소 아스팔트 개발로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가속화에기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친환경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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