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바리케이드가 세워져있다. 사진=종로구 제공
2월부터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바리케이드가 세워져있다. 사진=종로구 제공

[데일리한국 김형준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2월부터 대표 상업지역인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는 맛집·관광명소가 밀집해 국내외 관광객과 주민들이 많이 찾지만, 도로 폭이 좁고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아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종로구는 상인회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이달부터 차 없는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해 12월 경찰 심의를 통과했다.

대상 거리는 자하문로5부터 자하문로1길 32에 이르는 폭 4m, 길이 160m 구간이다.

구는 차 없는 거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교통안전표지, 이동식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하고 홍보 현수막 또한 게시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역 내 인사동길, 대명길 등 12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대학로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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