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지역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박범수 본부장(왼쪽)과 손병복 울진군수 모습. 사진=한울본부 제공
박범수 본부장(왼쪽)과 손병복 울진군수 모습. 사진=한울본부 제공

[울진(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울진군이 신한울1호기 준공에 따른 취득세 500여억원을 납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최근 울진군청을 방문해 신한울1호기 준공에 따른 취득세 등 약 515억원에 대한 납부 신고서를 전달했다.

신한울1호기는 2009년 4월 3일 정부로부터 전원개발실시계획 취득 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여 지난 2022년 11월 28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후 12월7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이에 대한 취득세를 납부함으로써 지자체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이번 취득세는 울진군 단일 납부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515억원 중 30%인 139억 원은 울진군으로 교부되고 나머지 70%인 376억원은 경북도로 들어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취득세 적기 납부를 통해 울진군 세수에 큰 도움을 준 한수원에 큰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울진군의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수 본부장은 "한울본부는 항상 원전의 안전 운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울진군과 상생발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울본부는 올해 말 신한울2호기를 준공하게 되면 그에 따른 취득세를 추가로 납부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세 납부와는 별도로 신한울1호기가 본격 가동됨에 따른 지역자원시설세(발전량 기준 부과)를 납부하게 됨으로써 향후 지역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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