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가 뽑은 최우수 패션 라이선시 선정

사진=이랜드 제공
사진=이랜드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이랜드 스파오는 협업 대표 상품인 파자마가 1년간 100만장 이상 판매되는 역대 최고의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파오 하면 고객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은 단연 콜라보다. 아티스트, 캐릭터, 식음료 등 MZ세대가 소비하고 반응하는 다양한 영역의 IP를 누구보다 빠르게 협업을 진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콜라보 상품으로만 매출 4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700억원 매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콜라보 상품 중에서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자 아이돌 그룹인 ‘NCT’와 협업해 출시한 상품은 2일 동안 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8년 해리포터가 3일만에 25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스파오와 NCT의 콜라보 상품은 멤버 22명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시그니처 패턴을 적용했다. 이후에도 파자마와 티셔츠 등을 통해 누적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Z세대 최애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고심’과 ‘망그러진 곰’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협업 활로도 열었다. 최고심은 하루 만에 4억원 매출, 망그러진 곰은 10분 만에 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신규 IP 외에도 기존 협업했던 콘텐츠를 계속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콜라보 카테고리의 핵심 상품 파자마는 연간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스파오 브랜딩을 이끌고 있다. 

해리포터, 위베어베어스, 프렌즈 등 스파오와 다수의 IP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워너브라더스(WB)에서는 이를 높이 사며 스파오를 2021-2022 Best Fashion Product에 선정했다.

지난해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콜라보를 진행했던 캐릭터들도 스파오와 함께 했다. 포켓몬빵으로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은 총 5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1020 세대들에게 돌풍을 일으킨 산리오와 먼작귀 또한 각각 50억원, 30억원 매출을 올렸다. 

스파오는 협업 경쟁력으로 ‘콜라보셀’이라는 독립된 조직을 꼽았다. 스파오에 따르면 25~35세로 구성된 이들은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일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 트렌디한 옷을 내놓을 수 있다. 

젊은 직원들은 상품을 만들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고객들에게 바로 물어본다. 협업상품 출시 전 인스타그램에 ‘대국민 설문조사’를 업로드하고 준비 중인 디자인을 모두 공개해 의견을 묻는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스파오의 콜라보는 타 SPA 브랜드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스파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누구와도 협업이 가능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콜라보가 스파오의 조직문화와 비슷해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콘텐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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