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신제품 기대감 반영

HPSP 실적 추정. 자료=현대차증권
HPSP 실적 추정. 자료=현대차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HPSP에 대해 오버행 이슈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기업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곽민정 연구원은 "HPSP 대주주인 크레센도는 각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들을 투자하기로 유명하다"며 "지난 16일부터 풀리는 보호예수락업물량은 HPSP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HPSP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미세공정이 고도화되면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수요도 동반 성장 중이다"라며 "HPSP의 장비는 전공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규 고압 수소 Oxidation 장비 출시는 올해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HPSP는 반도체 업황 뷰와 궤를 같이하며, 메모리 업체들의 경우 자연 감산 가능성은 있으나 치킨 게임에 돌입할 이유는 없다"며 "TSMC의 설비투자 축소 발표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업체들의 수율잡기에 대한 이슈로 인해 올해에도 견조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