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백패커 대표. 사진=백패커 제공
김동환 백패커 대표. 사진=백패커 제공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아이디어스 운영사이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의 모회사인 백패커는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 했다고 27일 밝혔다.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는 백패커 창립 10주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 11월 말 기준 아이디어스 8400억원, 텀블벅 2500억원을 기록했다.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은 재구매, 재후원 고객이 전체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고객이 직접 작가와 창작자에게 전달한 추가 후원금만 누적 133억원에 달한다.

2012년 설립된 백패커는 2014년부터 수공예 작가들의 열악했던 판로와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자 온라인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해왔다.

2020년에는 창작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텀블벅은 올 7월 크리에이터를 위한 멤버십 후원 서비스인 ‘스테디오’를 출시했다.

현재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은 창작자와 작가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서비스 8주년과 11주년을 맞이한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에서는 각각 핸드메이드 작가 3만5000명, 창작자 2만600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또 이달 백패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 구성원 약 300명이 모인 자리에서 2023년 목표와 함께 중장기 방향성을 담은 ‘에브리데이 스페셜(Everyday Special)’이라는 비전 슬로건을 공개했다.

백패커는 창작자가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 에코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패커는 △아이디어스-지속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켓 △텀블벅-팬 확보와 시장성 검증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채널 △스테디오-실현되지 않은 가치를 후원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고도화 및 크리에이터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하며 누적 거래액 1조원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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