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유저 데이터 기반 겨울 트렌드 공개

사진=에이블리 제공
사진=에이블리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에이블리는 실시간 검색어 및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 패션, 뷰티, 라이프 겨울 쇼핑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귀도리, 머플러 등 패션잡화가 먼저 이른 겨울을 맞이했다. ‘목도리’는 80만 건 이상 검색됐으며, 포털사이트보다 5배가량 높은 수치다. ‘귀마개’(85%), ‘장갑’(70%) 등 겨울 느낌과 멋스러움을 갖춘 소품들이 인기로 보인다.

굵은 뜨개실로 만드는 뜨개 가방, ‘자이언트 얀’은 에이블리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주로 겨울철 의류로 쓰이던 소재를 활용한 ‘패딩가방’(1095%), ‘패딩백’(780%), ‘털가방’(290%)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패딩, 핸드메이드 코트 등 두꺼운 아우터 검색량도 급증했다. 강추위 예보가 시작된 지난주(지난달 21~27일) 에이블리 앱 내 ‘패딩’ 키워드 주간 검색량은 약 30만 건으로 포털 사이트 월간 검색량과 맞먹는 수치를 기록했다.

내복, 히트텍 등 보온성이 뛰어난 상품들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 TOP 10을 차지하고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 트렌드가 겨울까지 이어지며 SES, 핑클 등이 착용해 인기를 끌었던 ‘레그워머’ 검색량은 680%가량 대폭 늘었으며, 군밤 장수 모자를 연상시키는 ‘바라클라바’(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한 디자인)도 550% 올랐다.

지난달 기준 ‘털부츠’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으며 ‘털신’(140%), ‘어그’(135%)도 많이 검색됐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수분’과 ‘보습’이 색조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장시간 화장이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 강한 매트한 립스틱을 선호하는 추세였다면 올겨울은 촉촉함을 선사하는 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우립’은 지난해보다 590%가량 검색량이 급증했다. ‘글로우틴트’(265%), ‘워터틴트’(160%)와 같이 수분감을 강조한 립 상품과 보습 효과가 강화된 립밤은 2배가량 늘었다.

립밤에 컬러감이 더해진 ‘틴트립밤’은 585%로 대폭 늘어나는 등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립(LIP) 메이크업 전반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카테고리 인기 키워드에서도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휴대폰 케이스 품목에서도 겨울 소재 상품이 인기를 끌며 ‘패딩케이스’ 검색량은 60배(3100%)가량 늘었으며 ‘털케이스’, ‘뽀글이케이스’도 인기 순위에 올랐다.

‘퍼헤어핀’(150%), ‘털집게핀’(70%) 등 겨울 헤어 액세서리도 많이 검색됐다.

푸드 카테고리에서는 겨울철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상품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에이블리 푸드관을 정식 론칭한 지난 10월 대비 지난달 ‘호떡’ 검색량은 200%, ‘붕어빵’은 80% 늘었으며 ‘핫초코’, ‘호빵’, ‘어묵’을 비롯 ‘양갱, ‘약과’, ‘고구마’, ‘흑임자’ 등 ‘할미 입맛’ 간식도 의류, 화장품과 구매하는 패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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