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부 이익 증가 힘들어

LG전자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유진투자증권
LG전자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유진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VS 사업부의 가치가 LG전자 밸류에이션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 6년간 호황을 누려온 기존 주력 사업인 H&A, HE, BS 사업부 실적이 올해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금리 인상의 누적 효과 등을 감안하면 기존 사업부의 이익이 올해보다 크게 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VS 사업부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LG이노텍 실적도 지난해에 이어 조단위 이익을 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결국 VS 사업부 가치가 LG전자 밸류에이션의 핵심이다"라며 "2030년까지 VS 매출이 CAGR(연평균성장률) 10%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2030년 매출은 18조~20조원, 영업이익률은 5~7%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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