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이 기탁.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강영석 상주시장이 기탁.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23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제3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했다. 

올해는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기증·기탁한 100여명과 그 가족을 초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기탁자는 유물 기증·기탁증서와 유물명세서를 함께 받았으며, 지급된 기증·기탁 카드를 통해 상주박물관 무료 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11월 개관해 현재까지 3만759건 4만3963점의 유물을 기증·기탁받았으며, 유물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에 걸쳐 매우 다양하다. 

이 중에는 보물급의 문화재들도 포함돼 지속해서 문화재 지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유물은 전시, 체험활동, 연구자료 등 상주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들로 이용되고 있다. 

이날 새롭게 개편한 기증유물실은 고인이 된 곽동식 어르신이 평생을 모아 기증한 유물 중 목가구를 중심으로 선별 전시했다. 

또 '농경문화관'에는 상주옹기장 정대희 장인이 기증한 호(好)사발 50점을 새롭게 전시 코너를 만들어 기존 상주옹기 전시와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상주옹기'는 8대를 이어가고 있다. 

유물 기증․기탁에 대한 안내 사항이나 기타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상주박물관 학예팀(054-537-5716)으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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