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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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SPC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허 회장을 불러 조사한 뒤, 사건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전날 허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은 허 부사장을 상대로 계열사 밀다원 지분을 SPC삼립에 낮은 가격에 넘긴 이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PC그룹이 총수 일가의 계열사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2세들이 보유한 SPC삼립의 주식 가치를 높이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SPC가 총수 일가 개입하에 2011년 4월부터 7년여간 부당지원을 통해 SPC삼립에 총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계열사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하고 허 회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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