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도 급락세…도지코인 8.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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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가 계속되며 주요 가상화폐가 다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1100달러대로 후퇴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3.05%, 0.93% 빠진 1만62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빗썸에서는 21일 0시보다 28만6000원(1.25%) 하락한 2268만4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3만6000원(1.89%) 내린 226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원에서는 2269만4000원, 업비트에선 2267만5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37만원(1.60%), 40만6000원(1.76%) 떨어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7.12%, 6.92% 빠진 1138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서는 158만9000원으로 21일 0시보다 4만1000원(2.52%) 하락했으며, 코빗에서는 159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만1000원(5.97%) 내렸다. 

또 업비트에서는 158만9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9만4000원(5.58%) 빠졌으며 코인원에서는 158만8000원으로 같은 기간 9만4000원(5.59%)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급락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6.14% 빠진 0.362달러에, 카르다노는 5.73% 하락한 0.31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8.31% 급락한 0.07766달러에, 폴리곤도 7.98% 떨어진 0.8092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파산보호 신청을 한 FTX의 경영진이 그동안 968억원이 넘는 정치후원금을 뿌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전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FTX 임원들이 최근 18개월간 각종 선거에서 총 7210만달러(약 968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선거 기부금 흐름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책임정치센터(CRP)를 인용한 보도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가상화폐 업계 정치 후원금 7300만달러의 대부분으로, 특히 뱅크먼-프리드 전 CEO는 이번 중간선거에 앞서 3990만달러(약 535억90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대부분 민주당 정치인, 진보단체 등에 흘러갔다고 CRP는 덧붙였다. 뱅크먼-프리드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은 해당 자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거나, 곧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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