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세션 시작으로 나흘간 세계인과‘과학기술과 도시정책’토론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대전트랙 기조세션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대전트랙 기조세션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대전트랙이 11일 시작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트랙 기조세션에서 “세계 도시들이 같이 지속가능하고 가치있는 공동 실천목표 아래 노력하면 지구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면서 대전트랙을 구상했다”고 밝히며 4일간 펼쳐질 대전트랙 시작을 알렸다.

대전트랙은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UCLG 총회 기간 중 11일부터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전트랙은 △과학과 도시 △사람과 과학 △환경과 과학 △행정과 과학 등 4개 의제와 14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전시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최 중 대전이 과학도시임을 알리고 UCLG 회원도시와 함께 도시의 공유가능한 공통의 가치를 담론하고자 대전트랙을 구상했다.

대전트랙의 첫날 기조세션은 ‘과학기술에 의한 도시혁신’ 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와 토론의 형식으로 세션 1과 2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태국 나콘시탐마랏 카놉 켓차르트 시장, 코스타리카 오레아무노 에릭 마우리시오 히메네스 발베르데 시장, 프랑스 니스 크리스티앙 아미엘 부시장, 호주 브리즈번 크리스타 아담스 부시장이 각자의 도시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세션 2에서는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김상기 카이스트 책임연구원, 엠마뉴엘 프림퐁 보아마 미국 버팔로대학교 부교수, 찰럼폴 찬스리피뇨 태국 국립전자컴퓨터기술센터 선임전문연구원이 패널들과 함께 도시문제 해결과 국제협력에 대해 토론했다.

기조연사로는 압달라 목씻 유엔산하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사무총장과 마크 보든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 지역개발연구단 부연구단장이 참여했다.

압달라 목씻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IPCC 6차 평가보고서 를 설명했는데 이 보고서에는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 온도가 1.5℃ 이상 상승할 경우 예상되는 파국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담고 있으며 이에 인류의 행복과 도시의 건강을 위한 도시정책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마크 보든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 지역개발연구단 부연구단장은‘도시는 정책과 사람이 만나는 곳’도시정책의 중요성과 도시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오늘 대전트랙 기조세션은 카이스트, 솔브릿지 학생들과 일반인 등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방청객에서 기후변화와 도시정책에 대해 압달라 목씻 사무총장에게 질문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세계 도시들은 이번 총회와 대전트랙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한 인류의 포용적 경제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실천목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대전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최도시로서 세계 여러도시들과 함께 공동의 상생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며 앞으로 남은 대전트랙도 많이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전트랙은 오는 14일까지 UCLG 총회의 핵심 메시지와 과학기술을 접목하여 사람과 환경중심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행정혁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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