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전남도에서 공모한 2022년 도시숲 우수사례 ‘차단숲’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에서 세번째) 김재복 녹지과장. 사진=광양시 제공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는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이 전남도에서 공모한 2022년 도시숲 우수사례 ‘차단숲’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기관 표창과 상금 150만 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는 최근 10년간 조성한 도시숲과 가로수, 차단숲 3개 분야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산림청 주관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대상지로 제출돼 지난 9월 30일 현장심사를 마쳤으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전선 폐철도 4.0km 구간은 주요 생활권과 연접된 곳으로 불법 경작과 쓰레기 적재로 도시미관을 저해해 꾸준히 도시숲의 조성이 건의됐다.

시는 2016년부터 순천 경계 동일터널~운전면허시험장~전남도립미술관, 유당공원 주변까지 연차적으로 도시숲을 조성했으며, 2021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이후 녹색 관광자원으로 주목받았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폐선부지가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숲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다양한 도시숲 조성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선도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전라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23년 기후 대응 도시숲 70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90억 원 등 국·도비를 역대 최대로 확보한 쾌거를 이뤘다.

시는 국·도비 확보를 통해 광양시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 생태도시’로 전환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로, 시는 산림청 주관 2019년 학교숲 조성사업 장려상, 2021년 학교숲 조성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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