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말까지 다목적 헬기 한라매 총 205회 현장 투입‧146명 환자 구조

제주소방항공대 다목적헬기 한라매와 소방대원. 사진=제주도청 제공
제주소방항공대 다목적헬기 한라매와 소방대원. 사진=제주도청 제공

[제주=데일리한국 박현 기자] 제주소방항공대가 구조․구급, 수색, 화재 진압 등 분초를 다투는 위기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중인 다목적 헬기 ‘한라매’ 를 통해 올해 9월말까지 총 205회 현장 투입‧146명 환자를 구조 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는 연간 1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국제관광도시이자 도서와 산간지역 등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지닌 관할 지역이 넓어 소방항공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019년 6월 출범한 제주소방항공대는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를 활용한 항공인명구조, 화재 진압, 산악 실종객 및 해상 조난자 수색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한라매는 올해 9월말까지 총 205회(구조구급 165, 수색 33, 화재진압 7) 현장에 투입돼 146명(도내 90, 수도권 등 도외 56)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특히 지난 9월 18일 태풍 ‘난마돌’ 북상 당시 제주 갯바위에서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을 구조하는 등 자연재해를 포함한 위험 상황에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10월 2일 한라산 등반객이 탈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제주소방항공대가 한라매를 출동시켜 제주시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하기도 했다.

제주소방항공대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최상의 항공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24시간 공조체계 구축 했으며, 도내 헬기 이착륙장 46개소를 철저하게 관리해 상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다목적헬기 ‘한라매’는 시간당 최대 290km의 속도로 최대 항속거리 719km를 비행(최대 체공시간 3시간 47분)할 수 있다.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제주에서 수도권 종합병원으로 논스톱 이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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