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MZ세대 빅 이벤트로 자리매김
엔데믹 후 첫 할로윈, 유통업계 마케팅 총력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31일 MZ세대의 축제 ‘할로윈데이’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미국에서 할로윈은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날이지만, 국내에서는 MZ세대 대표 축제가 됐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광장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광장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30일까지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실시한다. 아울렛 곳곳에는 초코사이다 더쿠, 빌리프 빌리, 젤리크루 국캐대표 TOP10 등의 인기 캐릭터와 협업으로 대형 조형물 및 포토존을 조성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 풍경의 할로윈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하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함께 ‘리프 유니버스 인 할로윈(Belif Universe in Halloween)’을 선뵌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젤리크루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캐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TOP10 캐릭터 할로윈 파티’를 개최하고,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캐릭터 더쿠와 함께하는 실감나는 할로윈 축제를 벌인다. 

아성다이소도 ‘할로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공간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파티용품, 캠핑용품, 캐릭터용품 등 총 200여 종의 상품을 선뵌다.

대상 청정원은 SSG닷컴과 ‘해피 할로윈’ 경품 증정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청정원 할로윈 글램핑 행사’ 초대권, ‘레고랜드 몬스터 파티’ 예매권 등의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청정원 할로윈 글램핑 행사는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복층 오페라 글램핑장 ‘노마드 글램핑’에서 1박 2일로 진행된다. 오는 28~29일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대상이 디자인 브랜드 오롤리데이(oh, lolly, day)와 협업한 ‘청정원 얌얌박스’ 등의 다양한 사은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아성다이소 제공
사진=아성다이소 제공

할로윈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폴 바셋은 할로윈 시즌을 맞아 오는 6일 신메뉴를 공개한다. ‘할로윈 펌킨 라떼’, ‘리치베리 팝핑 프라페’, ‘펌킨 초콜릿 쿠키 프라페’ 3종이다.

이번 할로윈 음료에는 익살스러운 표정의 호박과 유령 초콜릿이 특별히 토핑되며, 어린이나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매장에서는 할로윈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주는 소품으로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지포어(G/FORE)는 오는 7일 전 매장에서 첫 할로윈 컬렉션을 출시한다.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그린’과 ‘그레이’를 메인으로, 서클 G 로고와 스컬(해골) 자수 패치를 활용한 한정판 자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용품 또한 할로윈 시즌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한다. 지포어에서 기존에 선보이는 ‘캐디 백’과 ‘크로스 백’에 한정판 자수를 적용해 특별한 소장가치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할로윈은 MZ세대가 매년 빼놓지 않고 즐기는 날인만큼 지나칠 수 없는 빅 이벤트”라며 “엔데믹 전환 후 첫 할로윈으로, 일찌감치 할로윈 분위기를 만들고 젊은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해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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