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사진=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나는 솔로' 10기 돌싱남녀들이 랜덤데이트 후 관계에 대격변을 맞았다. 

28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데이트 이후 혼란에 빠진 10기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슈퍼데이트권을 얻은 영호는 영숙을 불러 "데이트권 낭비를 막기 위해서 말씀드리고 싶다"며 "솔직히 어제 데이트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영호는 "너무 완벽한 데이트"라고 강조한 뒤 "영숙님하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뭐였냐면 저는 처음 나올 때 나이 제한을 걸었다. 전 35세 이하만 만나겠다고 했다. 저는 머릿속에 누나란 생각이 들면 사고가 멈춘다"고 영숙의 나이를 저격했다. 

"현숙 말고는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했다"며 굳이 현숙을 언급한 영호는 "지금 제일 마음에 드는 분은 사실 영숙님이다. 오늘까지였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영숙을 거절했다. 

영호에게 호감이 없는데도 불려 나가 거절당한 영숙은 숙소에 들어가 정숙에게 자존심이 상한다고 털어놨다. 

영호와 마찬가지로 슈퍼데이트권이 있는 영숙은 마음을 결정한 뒤 옥순을 비롯해 다른 출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영식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옥순은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인 뒤 슬쩍 자리를 피했다. 

정숙으로부터 영철이 자신과 현숙에 관심이 있단 얘기를 들었던 옥순은 영자에게 "만약에 영철이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자고 하고 대화할 수 있잖나. 그게 뭔가 너한테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영자는 뭔가 눈치 챈 듯 "누가 하고 싶다는데?"라고 재차 물으며 궁금해했다. 

옥순은 결국 자신이 들은 얘기를 전달했다. 영자는 자신에게 직진하겠다던 영철이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한 걸 알고 실망했다. 

옥순은 "(영철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 신뢰가 한번 깨지면 안 돌아온다"는 영자에게 영철과 직접 대화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영자의 부탁을 받고 영철을 불렀다. 영철은 옥순이 자기와 얘기하자는 줄 알고 어깨를 들썩이며 달려나갔다. 

영철과 만난 영자는 "방금 랜덤데이트 끝나고 뭘 들었다. 들은 게 오빠한테 들은 게 아니라서 기분이 그렇게 막 좋은 상태는 아니다"며 "제 귀에 들릴 거라고 생각하고 말한 거잖나"라고 따졌다. 

영자는 한숨을 쉬며 "알아가고 싶으면 그냥 알아가시라"고 말했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에서는 삐걱거리는 영철, 영자의 모습과 현숙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영호, 영식이 등장해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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