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현역 K-리거이자 최연소(당시 24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경력 보유자인 구자철이 KBS 신임 해설위원으로 축구해설계 대권에 도전한다. 

26일 월드컵 대표 중계방송사 KBS는 구자철을 해설위원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KBS는 '내 삶을 바꾸는 축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축구해설계 대권에 도전하는 '기호 7번' 구자철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기호 7번'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중계될 KBS2의 채널 번호이자 구자철의 기호이다. 

구자철은 2009년 U-20 이집트 월드컵 주장으로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만 24세의 나이에 최연소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 됐다. 

카타르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자타공인 '카타르 소식통'이기도 한 그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해설위원 중 유일한 현역 선수로서 '젊은 피'의 열기를 자랑하며 축구해설계 대권에 도전한다.

구자철은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대국민 유세에 나선다.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후보 못지 않게 진지하고 엄중한 마음가짐으로 '기호 7번'을 알릴 예정이다. 

KBS는 "이날 '기호 7번' 구자철을 위한 선거유세차, 구자철 후보의 스피치, 후보 명함과 포스터까지 동원되며 축구 팬들이 감동할 수밖에 없는 눈물겨운 선거운동이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KBS는 또 '기호 7번' 구자철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선거송'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국민 여러분을 위한 월드컵 대권 출마 선언을 앞두고, 다른 훌륭한 후보들과 경쟁할 생각에 가슴이 떨린다"며 "직접 발로 뛰는 '기호 7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피력할 계획이다. 

디지털 프로모션 콘텐츠로 기획된 '기호 7번 구자철'은 KBS 스포츠 유튜브, 구자철 공식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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