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좌석제 등 선진 기업문화 도입...어린이집·휴게공간도 마련

현대캐피탈이 본사 사옥을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이전했다.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본사 사옥을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이전했다. 사진=현대캐피탈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현대캐피탈이 본사 사옥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드센트럴빌딩은 2020년 준공된 신축 건물로, 현대캐피탈은 전체 28개 층 중 11개 층을 사용한다.

현대캐피탈은 본사 이전을 신호탄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서 그룹의 비전을 내재화하고, 그룹사와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본사 이전에 맞춰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 역시 새롭게 바꿔나간다. 자율좌석제를 전면 도입, 직원들은 날마다 자신의 일하는 방식과 업무 성격에 따라 그날 일할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체 공간 역시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각 층마다 직원들이 업무 중 피로를 풀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를 설치하고, 가장 전망이 좋은 층인 16~17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와 라이브러리,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직원들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신 사옥에서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나갈 계획이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강점에 혁신적인 경영시스템과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더해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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