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23일 나왔다.
한국 갤럽이 지난 20일~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61%로 지난주보다 2%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8월 1주 차 조사에서 24%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20% 후반에서 오르내림을 반복, 지난주 조사에서 33%까지 올랐으나 이번 주 다시 20%대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에서 8주 만에 50%대로 하락했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60%대를 기록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인사(人事)'(8%), '외교'(7%), '대통령 집무실 이전/영빈관'(6%), '소통 미흡'(5%), '독단적/일방적'(4%), '김건희 여사 행보'( 3%), '공정하지 않음'( 3%) 등 이었다.
한국갤럽 측은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직무 평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했을 때도 긍정 평가가 6%포인트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전날까지 조사가 이뤄졌던 만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4%, 무당층 27%,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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