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춤대회 본선, 흥 컨퍼런스, 거리댄스퍼레이드 등 볼거리 풍성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댄스공연.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댄스공연.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날씨 좋은 가을날 축제에 나와 다양한 체험도 하고 구경도하니 흥이 절로 나네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23일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인산인해를 이루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가로막혀 있던 '춤 사랑'이 한번에 분출된듯이 축제 현장은 흥 그대로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흥타령극장(주무대)에서 펼쳐지는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기획 공연으로 흥이 시작됐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댄스공연.사진=천안시 제공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댄스공연.사진=천안시 제공

오후 1시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무용단의 전통 춤 공연인 ‘국제춤 공연’이 열린다. 

오후 4시에는 전국춤경연대회 ‘댄스컬부’ 결선이 진행돼 화려한 춤사위로 경쟁을 펼친다.

댄스와 뮤지컬의 합성어인 댄스컬은 올해 신설된 경연 분야로 13~15분으로 구성된 스토리가 있는 작품들이 경연에 참여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체험부스, 세계문화체험 부스, 어린이체험존, 미디어아트월,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부스, 건강증진관, 푸드트럭 등 행사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건강증진관에서 어르신들이 체험에 참가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건강증진관에서 어르신들이 체험에 참가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불당동 장 모씨는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나오니까 날씨도 좋고 절로 흥이 난다"며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들이 많아 잘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후 7시에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거리댄스퍼레이드가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 대로에서 진행된다. 

3년 만에 시민들에게 다시 찾아온 거리댄스퍼레이드는 신부동 방죽안 오거리부터 터미널 사거리까지 0.55km 구간에서 진행되며 23개 팀 1000여 명이 행렬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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